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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생기념병원 (BONGSENG MEMORIAL HOSPITAL est. 1949) 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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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2024-04-22 말기신부전 60대 여성, 군복무 아들의 신장 기증으로 '새 삶'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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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신부전 60대 여성, 군복무 아들의 신장 기증으로 '새 삶

 

-봉생기념병원, 29년 만에 1300번째 신장이식 수술

-부산 울산 경남 권역에서 최초 기록, 새 이정표 세워

 

부산 봉생기념병원은 지난 19953월 신장(콩팥)이식 첫 수술을 성공한 이후 29년 만에 1300번째 신장이식 수술을 무사히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이 같은 기록은 부산 울산 경남 권역의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을 통틀어 처음으로, 이 분야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봉생기념병원은 설명했다. 신장이식은 공여자와 수혜자가 있어야 가능하기에 특별한 사연도 적지 않다. 1300번째 신장이식 환자인 60대 여성 A 씨는 군복무 중인 아들로부터 신장을 이식받았다.

 

병원 측에 따르면 A 씨는 고혈압으로 10여 년간 투병생활을 하던 중 말기 신부전까지 겹치면서 혈액투석으로 연명해야 했다. 그러다 지난해 7월 몸 상태가 더욱 나빠지면서 신장이식 수술밖에는 대안이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런데 신장을 이식해 줄 사람은 외동아들 하나뿐이고 아들은 군대에 가 있었다. 게다가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의료 위기 상태였다. 아들은 수소문 끝에 원스톱 협진 시스템이 가능한 봉생기념병원 신장이식센터에 수술을 신청했다.

 

(중략)

 

집도한 백승언 명예원장은 신장이식은 3~5시간 고도의 집중이 필요한 수술이다. 환자의 혈관 상태, 동맥경화 정도, 방광 크기에 따라 다양한 장애요인이 있을 수 있지만, 다행히 수술 후 경과가 좋았다고 말했다. 수술 후 10일 정도의 회복기간이 지나 어머니와 아들 모두 건강을 되찾았고, 아들은 지난 19일 군대로 복귀했다는 것이다.

 

이번 1300번째 신장이식 수술을 처음부터 협진해 온 김중경(신장내과) 병원장은 현역 군인이라는 제한적인 여건 속에서도 어머니에게 자신의 신장을 선뜻 기증한 아들의 따뜻한 효심에 감동했다면서 이들 모자와 함께 신장이식 수술 1300례라는 큰 업적을 이뤄서 더욱 뜻이 깊다고 말했다.

 

봉생기념병원 신장이식 수술은 10년 생존율이 90% 이상으로 국내 최고 수준이고, 2개 조 수술팀 체제를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동시 발생하는 응급 이식수술에 대비한 것이다. 뇌사자로부터 기증받은 신장 2개를 말기 신부전증 환자 2명에게 동시 이식하는 고난도 수술도 최근 성공했다고 한다. 봉생기념병원은 신장내과, 외과, 비뇨의학과, 마취과,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들과 장기이식 코디네이터가 한 팀을 이루는 원스톱 협진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기사원문 하단참조

말기신부전 60대 여성, 군복무 아들의 신장 기증으로 `새 삶` : 국제신문 (kookje.co.kr)